한 국가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, 신뢰도 같은 유형, 무형의 가치를 통틀어 '국가 브랜드'라고 말합니다.<br /><br />이미지가 경쟁력인 시대, 각국 정부는 이 추상적인 '국가 브랜드'를 통일된 슬로건과 이미지로 개발해서 관광이나 문화산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어디선가 본 적 있으시죠?<br /><br />일본 관광산업에 널리 쓰인 '요코소 재팬', 현대의 대표 회화 작가 호안 미로가 디자인한 스페인의 '에스파냐', 태양 아래 풀쩍 뛰어오르는 캥거루로 천혜의 자연을 강조한 '오스트레일리아', 호주의 국가 브랜드도 굉장히 친숙합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도 김대중 정부 시절, '다이나믹 코리아'라는 국가브랜드를 만들어 활용해 왔습니다.<br /><br />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만들어서 비교적 많이 알려졌는데, 언젠가부터 흐지부지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이명박 정부 이후로는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관광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만들었는데요.<br /><br />'코리아 스파클링(Korea Sparkling)', '코리아 비 인스파이어드(Korea Be Inspired)', '이매진 유어 코리아(Imagine your Korea)'<br /><br />요모조모 활용했지만 '이런 게 있었나' 싶은 것도 있죠.<br /><br />어제 문화체육관광부가 새 국가 브랜드를 발표했는데, 혹시 아시는지요?<br /><br />공식 홍보영상으로 잠깐 확인해보고 오겠습니다.<br /><br />새 국가 브랜드, '크리에이티브 코리아'입니다.<br /><br />로고는 태극기를 모티브로 했는데, 글자의 빨강과 파랑은 태극을 상징하고 양 끝에 배치된 두 개의 선은 건곤감리를 표현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오늘 디자인 전문가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새 국가 브랜드가 프랑스 산업 브랜드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는데요.<br /><br />직접 보고 오시죠.<br /><br />[손혜원 /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: 이 위의 것이 프랑스이고 밑의 것이 한국입니다. 이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카피입니다. 'Creative'라는 이름이 국가명 앞에 온 것, 빨간색과 파란색을 쓴 것, 무조건 카피입니다. 다른 핑계를 누가 댄다면, 그때는 더 심하게 이것이 왜 카피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. 이것은 명백한 표절입니다. 더 불행한 것은 표절된 슬로건에 크리에이티브(창의적)라는 말이 들어있다는 거죠.]<br /><br />손혜원 의원이 들고 온 프랑스 로고는, 정확히 말하면 프랑스 산업 브랜드 로고입니다.<br /><br />상품 수출과 투자 유치 등 경제 진흥 캠페인에 쓰고 있는 슬로건과 로고인데요.<br /><br />손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 문화체육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0617552256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